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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화천대유 퇴직금 50억' 子 논란 곽상도 사직안 처리 합의

 

여야가 9일 아들의 ‘화천대유 퇴직금 50억원’ 논란으로 국회의원을 사퇴한 곽상도 의원(무소속·대구 중구남구)의 사직안을 11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가 이날 국회에서 회동해 이렇게 합의했다고 밝혔다.

 

국회의원직 사직안은 11일 본회의에서 무기명 표결에 부쳐질 예정으로, 재적 의원 과반이 출석하고 출석 인원 과반이 찬성하면 가결된다.

 

곽의원의 사직안이 11일 본회의에서 처리되면 내년 3월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선 지역은 서울 종로·서초갑, 경기 안성, 충북 청주 상당과 곽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중·남구까지 5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앞서 곽 의원은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아 논란이 되자 지난 달 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곽 의원은 “어떤 말을 해도 오해만 더 크게 불러일으킬 뿐 불신이 거둬지지 않아 국회의원으로 더 활동하기 어려워 의원직을 사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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