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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선수협, 故 최동원 10주기 맞아 1111만원 기부

소아암 환우 위해 사용 예정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가 고(故) 최동원 선수의 10주기 맞아 이를 기념하는 뜻깊은 기부를 진행했다.

 

선수협은 "고 최동원 선수 추모 10주기를 맞아 1111만 원의 후원금을 11월 11일 오전 11시에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숫자 11은 최동원이 생전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을 때 등번호다.

 

고 최동원 선수가 대장암으로 우리의 곁을 떠난 만큼, 후원금은 암과 싸우는 어린아이들을 위해 지원될 예정이다.

 

선수협 장동철 사무총장은 "고 최동원 선수는 프로야구선수 선후배, 동료들로부터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모범적인 선수로 타의 귀감이 됐다"며 "항상 후배들을 위한 권익 보호에 앞장서며 희생을 서슴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또한 "팬들은 그러한 최동원 선수의 행보에 아낌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냈고, 그것이 선수협(당시 선수협의회) 창설의 배경이 될 수 있었다"며 "이러한 정신을 이어받아 안으로는 선수들의 권익 보호와 복지증진을 위해 더욱 힘쓰며, 밖으로는 팬들의 지지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선수협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드릴 것이니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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