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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량강도서 또 대규모 폭발"

정동영, "량강도 폭발 사실" 첫 확인
"北 량강도폭발 '핵실험'과 무관한 듯"

NSC 상임위원장인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12일 북한 량강도에서 대규모 폭발 사건이 있었다는 보도와 관련, 정부 당국자론 처음으로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정 장관은 이날 북한 량강도에서 폭발이 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이날 오전 그 같은 징후가 있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말했다.<관련기사 3면>
정 장관은 "지역적으로도 량강도가 맞는 것 같다"면서 "정확한 사실관계는 확인 중이므로 규모나 구체적인 내용은 알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앞서 연합뉴스는 중국 베이징 소식통을 인용, "북한 량강도서 또 대규모 폭발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또 북한 사정에 밝은 중국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이번에 폭발사고가 난 곳은 북한 량강도 김형직군으로 지난 9일 대규모 폭발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북한의 건국기념일(9.9절)인 이날 중국 국경과 가까운 김형직군에서 엄청난 규모의 폭발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그러면서 "폭발의 규모가 룡천역 사고 때보다 더 크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폭발의 흔적이 인공위성에 포착돼 미국이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는 이날 서울 외교가의 한 믿을만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 "직경 3.5∼4㎞ 정도의 버섯구름 형태의 연기가 피어 오른 것이 관측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북한 량강도는 개마고원 북서부, 압록강 경계. 대포동 기지도 있어 량강도 김형직군은 면적 1,472.6㎢, 인구 3만 3631명(1991 추계)으로 개마고원의 북서부에 자리잡고 있다.
동쪽은 김정숙군과 접하고, 서쪽은 자강도 화평군·자성군·중강군, 남쪽은 자강도 낭림군(랑림군), 북쪽은 압록강을 경계로 중국과 접한다.
김형직군은 백두산 남서쪽의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중국 지린(吉林)성 지안(集安)시와 접경을 이루고 있는 지역이다.
이 김형직군의 산악지대인 영저리엔 대포동 1, 2호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기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폭발시 버섯구름 형태의 연기가 피어올랐다는 관측이 있어 핵실험과 관련이 있는지의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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