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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수출 27.6% 급증… 반도체 호황 이어가

11월 1~20일 수출액 399억 달러…1년 전 보다 27.6%↑

 

이달 들어 역대급 호황을 누리고 있는 반도체와 선박을 중심으로 수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20일 수출액은 399억달러로 1년 전보다 약 27.6%(86억달러) 늘었다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선박이 전년 동기 대비 52.2% 가까이 급증하면서 수출액 증가를 이끌었고 반도체도 약 32.5% 가까이 늘었다.

 

관세청에 따르면 수출 실적은 작년 11월 이후 12개월 연속 증가했고 특히 8개월 연속 두자릿수 대 높은 수출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빠르게 성장했다. 지난 9월(559억달러) 10월(556억달러)는 각각 역대 월 수출 실적 1·2위에 올랐다.

 

단 수입 또한 원유(118.1%), 반도체(31.0%), 가스(167.7%), 기계류(7.3%) 등에서 크게 늘어나면서 흑자 폭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크게 줄었다. 이달 들어 20일까지 무역수지는 7천300만달러 흑자로 전년 동기(32억1천100만달러)보다 줄었다.

 

연말까지 우리 경제의 높은 회복탄력성에 힘입어 수출 증가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이날 발표한 '2021년 수출입 평가 및 2022년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수출은 6362억달러로 1년 전보다 24.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수출의 주축인 반도체 업황의 경우 호재가 쏟아지고 있다. 이제까지 공급망 병목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반도체 글로벌 수급이 개선되고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은 메타버스 산업 구축에 필요한 서버 투자를 집행하리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전자의 경우 미국 신규 반도체 공장 투자계획 발표를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백악관 핵심 관계자들과 만나 반도체 공급망 문제 해결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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