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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연구단체 ‘5060 Jump Up!’…"평생교육은 신중년 인생에 제2학교로 거듭나야"

박은미 회장, "시대 변화에 뒤처지지 않도록 지식·기술 습득 및 취·창업 등 직업적 능력 연마"

 

‘지난해 말 기준 성남시 5060세대는 27만여 명에 이른다. 우리나라 5060세대가 노동시장에서 주된 일자리를 그만 둔 나이는 남성 51.4세, 여성 47.6세이다.

 

부모 부양과 자녀 지원이라는 이중 부담을 안고 있는 소위 낀 세대인 5060세대는 노후 준비가 부족한 상태에서 조기 퇴직에 직면하고 노년기 빈곤율이 증가될 우려가 있어 지자체 단위의 적극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볼 수 있다.

 

이에 성남시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5060 Jump Up!’이 최근 성남시 5060세대 특성을 분석하고 평생학습 및 일자리 연계방안을 위한 연구용역을 지난 4월부터 진행해 최근 그 결과물을 도출해 냈다.

 

‘5060 Jump Up!’ 회장을 맡고 있는 행정교육체육위원회 박은미 의원(분당·수내3·정자2·3·구미동)으로부터 성남시 평생학습과 일자리 연계 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먼저 박은미 회장은 "성남시는 수정·중원구라는 원도심과 1·2기 신도시가 혼재된 지역이다 보니 경제적 측면에서 양극화된 지역 차가 있었고 조사 참여자의 경제활동 상태를 보면 근로자 40%, 전업주부 비율이 25% 정도였는데 근로자는 원도심인 수정·중원구 그리고 위례 및 판교신도시에서 크게 나타난 반면, 분당구는 전업주부의 비율이 높았다"며 "설문 참여자 과반은 중위소득 이상의 경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거주지역을 보면 참여자의 60% 정도가 분당 거주자이고 80% 이상이 대졸 이상으로 나타나 고학력 지역이라는 특성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평생학습 참여의 주된 목적은 ‘자기계발 및 자아실현’(36.7%), ‘자격취득이나 (재)취업’(27.4%) 순으로 나타나 대부분 개인적인 성취에 관심이 많았으며 자원봉사나 시민활동 등 사회참여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적었다"며 "특히 중원구의 경우 자격취득이나 (재)취업이 더 주된 목적이어서 평생교육 과정의 설계 단계부터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과정이 제공돼야 하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한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참여한 평생교육 내용은 직업능력 교육으로 취·창업 준비, 자격인증 및 직무역량과 관련된 내용이었고 참여희망자들을 대상으로 희망하는 분야를 물은 결과, 자격취득 및 (재)취업 분야(능력지향)가 1순위로 나타나고 있어 평생교육에 기대하는 방향의 변화를 볼 수 있었다"며 "결론적으로, 평생교육은 시대 변화에 뒤처지지 않도록 새롭게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는 곳 또는 취업이든 창업이든 자신의 직업적 능력을 연마할 수 있는 신중년 인생에 제2의 학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자리 연계를 위한 동아리·단체활동’과 ‘신중년 세대를 위한 특화 프로그램 확대’가 가장 지원이 필요한 분야라면서 전용 평생학습관과 같은 특화시설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88% 였으며, 특히 수정구에서는 일자리 연계를 위한 동아리·단체 활동과 평생교육 바우처에 대한 요구가 강하다고 설명했다.

 

이 단체 회장인 박은미 시의회 의원은 "생애전환기 전문상담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는 점에서 평생교육 초기 입문자들을 위한 접수 상담부터 직업 및 생애 전환 관련 전문 상담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구축돼야 한다"며 "각 개인의 욕구 특히 직업적 욕구와 일자리 연계라는 목표를 달성하려면 평생교육기관 독자적으로 해결하기에는 불가능하므로 관내에 평생교육 기관들과의 거버넌스 구축과 민·관·산·학의 협업을 위한 네트워크 구성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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