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4 (화)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인천본부세관, 동포 유학생 이용 대마초 밀반입하려던 이집트 난민 구속

 인천본부세관은 지난 달 이집트에서 입국하는 여행자에게 대마초를 대리 밀반입시킨 이집트 난민 A씨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인천세관은 A씨의 지인인 B씨로부터 당뇨약과 헤어크림 반입을 부탁받은 이집트인 유학생 C씨가 입국하는 과정에서 마약탐지견 ‘듀크’가 C씨의 여행가방에 이상반응을 보이자 엑스레이 영상 판독과 정밀 개장검사를 통해 헤어크림 통 속에 은닉된 대마초 145g을 적발했다.

 

이후 추적을 통해 목포의 한 대학교에서 B씨로부터 대마초가 은닉된 헤어크림 통을 건네받는 A씨를 긴급체포하고 A씨의 주거지에서 발아 중이던 대마종자 27점을 압수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재한 아랍인모임 누리소통망을 이용해 이집트에서 본인의 당뇨약을 반입해 줄 사람을 모집했고, A씨의 대마초 밀반입 의도를 알지 못한 B씨가 다시 C씨에게 부탁하자 C씨가 당뇨약과 대마초가 은닉된 헤어크림 통을 가지고 입국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세관은 해외에서 입국할 때 지인의 부탁을 받더라도 물품을 대리 반입하는 경우 신중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