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계양구는 15일 오전 10시30분 부평향교 대성전에서 박희룡 계양구청장을 비롯 관내 유관기관장, 유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계 석전대제를 개최했다.
이번 석전제는 박희룡 구청장이 초헌관 예복을 갖추고 초헌례를 치루었으며 임학중학교 학생 80여명이 참석해 육일무의 춤사위를 선보였다.
석전대제(釋奠大祭)는 공자를 모신 사당인 문묘(文廟)에 지내는 제사를 말하는 것으로 석전은 옛날 중국에서 자연이나 조상들의 묘에 올리던 제사와 학교에서 앞선 성인들과 훌륭한 스승의 가르침을 되새기기 위해 행해왔다.
이런 석전을 올리는 사당을 마련하여 그의 학문을 배우고 따르는 사람들이 모여서 큰 제사를 지내는 의식을
‘석전대제’라고 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석전대제는 매년 음력 2월과 8월에 공자를 중심으로 공자의 제자와 우리나라 명현(名賢)
16위의 위패를 모셔놓고 성균관 대성전과 전국 234개 향교에서 일제히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