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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렬 경기남부청장 “부패·비리 뿌리 뽑고 피해 회복 돕는 공감 받는 경찰 돼야”

17일 최승렬 제38대 경기남부경찰청장 취임
“국민 기대 부응 위해 혼신의 노력 기울일 것”

 

17일 취임한 최승렬 제38대 경기남부경찰청장은 “경찰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역량을 강화하고 개혁의 성과를 국민에게 보여드리기 위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별도의 취임식을 갖지 않고 이날 오전 최 청장이 직접 청사순회를 하며 직원들과 취임 인사를 진행했다.

 

최 청장은 직원들에게 당부하는 글을 통해 “범죄에 당당하고 누구에게나 공감 받는 경찰 활동을 해야 한다”며 “국민에게 분노와 절망감을 안겨주는 부패와 비리를 뿌리 뽑고 피해 회복을 돕는 ‘공감 받는 경찰’이 돼야 한다”고 이 같이 주문했다. 

 

이어 “1차적 수사종결권자로서 ‘국민중심 책임수사’를 안정적으로 실현해야 한다”며 “경찰 수사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강화해 1차적 수사종결권자로서의 역량을 스스로 증명해 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청장은 또 “최근 우리 경찰의 국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사례로 인해 경찰 업무에 많은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며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교육, 제도 등 업무 시스템의 개선이 있어야 하지만 무엇보다 우리 스스로의 마음가짐을 새롭게 해야 한다. 경찰의 본래 역할과 의미를 되새기고 경찰로서의 자부심과 책임감으로 당당하고 힘차게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최 청장은 서울 성동고와 인하대를 졸업해 1992년 경위로 경찰에 임용됐다. 총경 시절 강원경찰청청 수사과장과 강원 속초경찰서장, 경기남부청 과천경찰서장, 경찰청 수사2과장, 서울청 서초경찰서장, 경찰청 수사과장을 지냈다. 

 

이후 경북경찰청 제2부장, 경찰청 수사심의관, 경찰청 수사국장 등을 지내며 지난 7월 강원경찰청장으로 발령받아 근무 중 지난 15일 인사에서 치안정감으로 승진했다.

 

최 청장은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본부장을 맡아 텔레그램 ‘n번방’ 사건 지휘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부동산 투기 수사에서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 특별수사단장을 맡기도 했다.

 

직원들과 취임 인사를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 청장은 “경기도가 치안 수요가 많은 곳이기에 부담도 되지만 경기경찰청이 과거부터 많은 사건을 겪으며 시스템적으로 안정이 돼 있기 때문에 직원들을 믿고 함께 해 나가면 잘되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을 갖고 시작하겠다”고 취임 각오를 밝혔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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