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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확진자수 1만3천명…“3차접종, 60세 이상 감소”

확진자수, 한 달 만에 2배 이상 늘어
3차접종률 60% 돌파, 확진자·비율 감소
‘수원 임산부 병상’…“병상 확보 어려워”

 

지난주 경기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만3000명으로 지난주보다 늘어났지만 백신 3차접종의 효과로 60세 이상 신규 확진자 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한 주간 발생한 도내 확진자 수는 1만3262명으로 전주 대비 117명 늘었다. 4주 전인 지난달 3주차(11월 14~20일) 6026명 대비 7236명이 더 늘어나는 등 한 달여만에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연령별 확진자의 경우 60세 이상 확진자 수는 3325명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전주(3951명) 대비 626명 감소해 전체 확진자 내 비율로는 25%로 5%p 감소했다. 60세 이상 연령층만 전주 대비 확진자 수와 비율이 감소한 셈이다.

 

이에 대해 도는 고령층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률의 60% 돌파 등이 고령층 확진자 수 감소에 효과를 낸 것이라 분석했다.

 

도내 60세 이상 고령층 추가 접종 대상자는 이날 0시 기준 264만6165명으로 이 가운데 178만8740명(67.6%)이 접종을 완료했다.

 

도내 의료기관 확보 병상은 20일 20시 기준 일반·중증 환자 병상을 총합해 총 3099개다. 그러나 현재까지 2473개가 사용되는 등 병상 가동률은 80%에 이르고 있다.

 

병상 가동률 증가로 인한 병상 확보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지난 13일 경기 수원시의 한 코로나19 확진자 임산부가 병상을 찾지 못해 구급차에서 출산을 하는 등 병상 확보 문제에 대한 질문도 제기됐다.

 

현재 도는 행정명령 및 감염병 전담병원 신규 지정을 통해 병상 797개를 확보했으며 684개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류영철 보건건강국장은 “도에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아주대병원 등 산모병원 3개소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으나 병원의 사정 및 다수의 확진자 발생으로 병상이 없는 등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중앙부처와 협의해 빠른 시일 내 이런 문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준비할 것”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과 가족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이달 말까지 운영 중인 60세 이상 3차접종 집중기간 동안 3차 접종에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경기도민 중 코로나19 기본접종 완료자 수는 1103만2601명으로 경기도 전체 인구의 82.9%에 해당한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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