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3000선을 넘은지 하루 만에 장중 3100선을 돌파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50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0%(69.75P) 오른 3101.43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한때 3101.60까지 치솟으며 전일 장중 최고가(3055.28)를 경신했다. 코스피 역사상 3100선을 넘은 것은 이번이 최초다. 한편 이번 코스피 상승세에서 개인투자자가 2558억원, 외국인이 1734억원을 매수하는 반면, 기관은 4521억원 순매도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전체 이혼건수와 조이혼율은 줄어드는 반면 중·고령자의 이혼인 ‘황혼이혼’은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20’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지속 기간이 20년 이상인 중·고령 부부의 황혼이혼 건수는 전체 이혼 건수 중 34.7%(3만8446건)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21년 전인 1999년 1만5816건이던 것과 비교해 2.4배에 달한다. 황혼이혼의 증가세는 사회적 인식 변화도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통계청 조사에서 황혼이혼에 대한 인식을 묻는 질문에 ‘경우에 따라 이혼할 수도 있고, 안할 수도 있다’고 답한 50대 비율은 2008년 23.3%에서 올해 49.5%로 두 배 넘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60대 이상 연령대에서 같은 응답을 한 비율도 동기간 12.9%에서 32.5%로 늘어났다. 여기에 이혼 연령대가 높아진 것도 영향을 끼쳤다. 성별 평균 이혼연령의 경우 1990년 남성 36.8세, 여성 32.7세이던 수치는 지난해 기준 남성 48.7세, 여성 45.3세로 높아졌다. 이와 함께 미성년 자녀가 없는 부부의 이혼 건수도 1999년 3만3579건으로 전체 이혼 중 28.6%이던 비율이 지난해에는 5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