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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형 탄소중립 사업 13개 세부과제 추진

2대 과제에 산업 녹색전환, 재생에너지 확대
2030 탄소중립 단지조성, 탄소중립펀드 마련

 

경기도가 2030년까지 5개 이상의 경기도형 탄소중립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1200억 원 규모의 탄소중립펀드를 운용하는 등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경기도형 탄소중립 선도사업’을 추진한다.

 

경기도 기후대응 산업전환 특별위원회의 공동위원장인 조명래 전 환경부 장관은 22일 오후 1시 20분 경기도청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탄소중립 선도사업 내용을 발표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6월 기후·에너지·환경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특별위원회를 구성, 탄소제로 사회로의 전환 및 기후 위기 대응 전략을 구상했다.

 

도는 산업 부문의 녹색전환 및 도민참여 기반의 재생에너지 확대 등 2가지 추진과제를 중점으로 삼고, 13개 세부 전략과제로 나눴다.

 

주요 과제로 2030년까지 5개 이상 경기도형 탄소중립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친환경 저탄소 공정개선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산업단지 탈탄소로의 전환을 경기도 대표 특화사업으로 일구는 해당 사업은 6만㎡ 규모의 1개 산업단지, 60만㎡ 규모의 기존 산업단지가 대상이다.

 

또 내년부터 향후 5년간 1200억원 규모의 탄소중립 펀드를 조성·운용키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도 출연금 60억원, 민간 출자 240억원 등 총 300억원을 조성한다.

 

아울러 공공부지활용 태양광 발전, 재생에너지 기본권 보장을 위한 RE100(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하자는 캠페인) 10만 가구 운동 등을 추진해 경기도민의 환경 인식 전환 및 이익공유형 재생에너지 확대를 추진한다.

 

이밖에도 ▲도 유휴부지 산림 조성사업인 릴레이 ‘경기 숲’ ▲경기도 탄소중립지원센터 조기 설치 ▲온실가스 배출지도 제작 및 인벤토리 구축사업 ▲재생에너지 자원지도 구축 및 투자 중개소 운영 등 각종 정책들을 추진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지방위원회를 구성해 ‘경기도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조례(가칭)’도 다음해 1분기 안으로 제정할 계획이다.

 

조명래 공동위원장은 “경기도형 탄소중립 선도사업은 탄소중립에 대한 지방정부의 실천 의지를 다지고 적극적인 대응을 이끌어내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경기도와 기후대응 산업전환 특별위원회는 탄소중립 사회로의 진전을 선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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