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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공연 소식] 클래식 ‘손열음의 커튼콜’ 外

◇ 클래식 ‘손열음의 커튼콜’, 12월 28일, 안양아트센터

 

 

3년 만에 돌아온 ‘2021 커튼콜’은 연주자와 관객의 소통을 지향하는 공연이다. 공연이 끝난 후 퇴장했던 연주자들이 관객들의 박수로 다시 무대에 나와 인사하는 커튼콜은 연주자와 관객이 친밀하게 만날 수 있는 시간을 뜻한다.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아티스트들이 모여 평범한 연주회가 아닌 ‘송년회’를 기획했다. 연주자들의 연주와 지난 1년간 이야기, 음악에 담긴 각자의 사연을 소개하며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지난 2017, 2018 공연에서는 관객들에게 신청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 콘서트 ‘우리 모두 여기에’, 12월 30일, 안성맞춤아트홀

 

 

1980년대와 1990년대, 한국 대중음악사의 가장 아름다운 시절을 풍미했던 박학기, 한영애, 장필순, 시인과 촌장의 함춘호 등이 출연한다. 여기에 김조한과 알리가 함께해 수준 높은 라이브공연을 선보인다.

 

공연은 가수가 한 팀씩 나와 노래하고 퇴장하는 전형적인 구성과는 다르다. 여러 출연자들이 한 무대에 올라 노래하고 특별한 사연에 공감하며 관객과 소통하는 무대를 만들 예정이다.

 

◇ 오페라 ‘순이삼촌’, 12월 30일, 경기아트센터

 

 

현기영의 소설 ‘순이삼촌’을 원작으로 한 창작 오페라이다. 소설은 제주4․3사건의 양민학살을 바탕으로 한다. 제주4․3사건을 최초로 다룬 작품으로 작가가 고문과 금서조치를 당하는 고초를 겪기도 했다.

 

프롤로그 아리아는 소설의 원작자 현기영 선생에게 바치는 헌정곡으로 작가가 집필 당시 느꼈을 고뇌와 고향 제주의 아픔을 알리기 위한 심정을 녹여냈다. 특히 작년 초연에는 없었던 순이삼촌의 아리아 ‘광란의 아리아’를 추가해 자식을 잃은 슬픈 감정을 극대화시켰다.

 

◇ 클래식 ‘2021 제야음악회-군포’, 12월 31일, 군포문화예술회관

 

 

이번 제야음악회는 군포문화재단 상주단체인 세종국악관현악단이 함께한다. 첼리스트 유하나루와의 협연을 통한 동서양 음악의 조화를 느낄 수 있다. 태평소 연주자 곽재혁과 진행하는 ‘영웅-이순신’은 임진왜란 당시의 격정적 상황을 표현하는 다이나믹한 연주로 관객의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2부 공연에서는 ‘아모르파티’로 큰 사랑을 받은 트로트 가수 김연자가 출연해 국악관현악 연주에 맞춰 히트곡 메들리를 들려준다. 마지막으로 사물놀이단 우화와 국악관현악이 어우러진 ‘신모듬’ 공연을 통해 새해의 안녕을 염원하며 제야음악회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 클래식 ‘2021 성남아트센터 송년음악회’, 12월 31일, 성남아트센터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취소됐던 성남아트센터 송년음악회가 더 알찬 무대로 돌아왔다. 먼저, 성남시립교향악단(지휘자 장성윤)이 클래식을 통해 지친 시민들에게 희망과 환희의 메시지를 전한다. 2019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최연소 1위로 3관왕을 차지한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연주로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2번을 만날 수 있다.

 

2부에서는 소프라노 서선영이 베르디의 오페라 ‘운명의 힘’ 중 ‘신이여! 평화를 주소서’와 바그너의 오페라 ‘탄호이저’ 중 ‘그대 고귀한 전당이여’를, 테너 이정원이 레하르의 오페레타 ‘미소의 나라’ 중 ‘그대는 나의 모든 것’과 커티스의 ‘나를 잊지 말아요’를 노래한다. 또 듀엣곡으로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를 들려준다.

 

◇ 무용 ‘위대한예술가시리즈1-國舞 국수호의 춤’, 12월 31일, 경기아트센터

 

 

경기아트센터에서 새롭게 기획한 ‘위대한 예술가 시리즈’의 첫 공연이다. 무용, 음악 등 예술 각 분야에서 큰 족적을 남긴 예술가들을 소개하는 공연으로, 첫 번째 주인공은 한국 무용의 거장 ‘국수호’ 안무가이다.

 

국수호는 지난 1973년 국립무용단의 제1호 남자 무용수이자 주역 무용수로 활약한 한국무용계의 역사적 인물이다. 국내외 약 2000회의 공연을 펼쳤고, 대통령상, 올해의 예술상, 한성준예술상 등을 수상했다.

 

‘성찰(省察)’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독무 ‘입춤’을 시작으로 화랭이춤, 아가, 제비노정기, 무동, 천지수화, 용호상박, 사랑가 등을 만날 수 있다. 판소리 명창 안숙선을 비롯한 다수의 국악 명인이 함께해 더욱 풍성한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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