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신종철, 진흥원)이 27일 ‘2021 우수만화도서 50종’을 선정 및 발표했다.
‘2021 우수만화도서 50종’ 선정은 지난해 9월 1일부터 올해 8월 31일까지 한 해 동안 한국어로 출간된 만화 단행본 1500여 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추천위원회의 추천작 중 작품성, 대중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작품을 엄선했다. 추천위원회는 학계 및 만화산업계 등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만화 전문가 13명으로 구성됐다.
우수만화도서로는 ‘유미의 세포들’(이동건 作), ‘나 혼자만 레벨업’(장성락, 현군, 추공 作), ‘돼지’(오사 게렌발 作), ‘비밀을 말할 시간’(구정인 作), ‘엘 데포’(시시 벨 作) 등 그래픽노블부터 노블코믹스까지 다양한 작품이 선정됐다.
특히 올해는 ‘지옥’(연상호, 최규석 作), ‘DP 개의날’(김보통 作)처럼 드라마나 영화로 제작된 원천IP 작품들과 ‘전지적 독자 시점’(슬리피-C, UMI, 싱숑 作)과 같이 웹소설로 먼저 사랑을 받다가 만화로 제작된 노블코믹스 작품들이 특히 강세를 보였다.
홍난지 추천위원장은 “금년에도 각축을 벌일 수 밖에 없는 훌륭한 작품들이 많이 출판되었다”며 “우수만화도서 선정 사업을 통해 독자들이 더욱 다양한 만화 작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흥원은 작품별 추천사가 담긴 ‘2021 우수만화도서 50종’ 선정작 소개 자료를 PDF로 제작할 예정이다. 또한 디지털만화규장각 홈페이지 게재 및 전국 공공도서관에 배포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