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은 28일 콘텐츠 장르별 이용자 실태를 분석한 ‘2021 만화웹툰·애니메이션·캐릭터·음악 이용자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
2021년 이용자 실태조사는 만화웹툰·음악부문 전국 만 10세~69세, 애니메이션·캐릭터의 경우 만 3세~69세 이용자 각 32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최근 1년간의 이용실태에 대해 올해 7월부터 8월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 음악 이용률 가장 높고, 만화웹툰·애니·캐릭터 콘텐츠 이용 빈도 증가
조사결과 음악 콘텐츠 이용은 88.3%로 전년 대비 0.8%p 감소했음에도 여전히 높게 나타났다. 음악을 ‘거의 매일’ 이용한다는 응답도 51.7%로 장르 중 가장 높았다.
지난 1년간 일주일에 1번 이상 만화웹툰·애니·캐릭터 콘텐츠를 이용한 비율은 모두 전년 대비 증가했다.
웹툰 이용 빈도는 전년 대비 3.5%p 증가한 66.9%로 조사됐으며, 출판만화 이용도 5%p 증가한 33.8%로 최근 3년간 웹툰과 출판만화 모두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애니메이션 이용 빈도는 63.0%로 전년 대비 1.3%p 늘었고, 스마트기기와 TV 모니터를 통해 감상한다는 비율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반면 극장 이용비율은 22.8%, 최근 1년 관람 평균 횟수는 약 0.8회로 나타났다.
캐릭터 콘텐츠 이용의 경우 43.5%로 전년 대비 3.5%p 증가했다. 특히 모바일 캐릭터 상품을 이용(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79.9%로 2019년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코로나19 후 변화…콘텐츠 이용은 ‘집콕’으로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과 비교했을 때 장르별 이용행태 변화가 뚜렷한 것으로 조사됐다.
만화웹툰의 경우 출판만화 주 이용 장소가 '집'이란 응답이 2019년 대비 18.0%p 증가했다. 만화대여점에서의 이용은 15.2%p 감소해 대조적인 결과를 보였다.
애니메이션은 OTT 서비스를 통한 시청 경험이 ‘있다’고 답한 비율이 83.1%로 조사됐다. 2019년 대비 9.2%p 증가해 OTT 서비스를 통한 시청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음을 나타냈다.
주로 음악을 듣는 장소에 대해 ‘집’이라 응답한 비율은 59.4%로 2019년 대비 10.7%p 증가한 반면에, 교통수단에서 이용한다는 응답 25.8%, 직장에서 이용한다는 응답은 6.6%로 2019년과 비교했을 때 각각 12.9%p와 1.4%p 감소했다.
이번 2021년 이용자 실태조사 보고서는 한국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파일을 내려 받을 수 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