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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부담금 수십억 떠안을 판

인천시가 시비와 민자로 건설한 천마터널 이용차량이 당초 예상한 하루 평균 2만8천700여대 보다 훨씬 적은 6천여대에 불과해 만만찮은 재정부담금을 떠안게 됐다.
19일 인천시와 천마개발(주)에 따르면 시비 594억원과 민자 531억원 등 총 1천125억원을 들여 지난 7월 개통한 천마터널의 하루 평균 이용차량이 6천여대에 불과하다.
인천시 서구 석남동 석남1교∼부평구 산곡동 백마장 4거리를 잇는 천마터널의 통행료는 중·소형차량이 700원, 대형은 1천원이다.
그러나 천마터널은 무료 통행기간에는 하루 1만8천여대가 이용해 순익분기점 목표통행량의 81%를 보였으나유료통행으로 바꾸자 이용차량이 3분의1 수준으로 떨어졌다.
더욱이 시는 천마터널(주)와 2001년 당시 공사계약을 맺으면서 천마터널 이용차량이 목표통행량의 10%를 넘어서면 초과분은 시 수입으로 하고 반대로 10% 미만일때는 부족분을 시가 지원해 주기로 해 터널이용 차량이 저조할 경우 연간 30억원 이상의 막대한 시 재정을 부담해야 할 판이다.
천마터널의 차량 이용이 이처럼 저조한 것은 터널과의 연결도로가 아직 제대로 구축되지 않은데다 구간 길이에 비해 통행요금이 비싸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시민 김모(54·부평구 산곡동)씨는 "부평에서 석남동까지 불과 2km 안팎인데 통행요금이 너무 비싸다"며 "천마터널을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케 하려면 시가 하루빨리 통행 요금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민자터널이 인천시 재정에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터널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청라 경제자유구역과 부천 등을 연결하는 접속도로 건설을 서두를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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