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내륙에 발령된 한파주의보가 내일(13일)도 이어질 전망이다.
12일 수도권기상청은 전날에 이어 이날 경기 여주·양평·남양주·구리 등 경기북·동부 17개 시에 한파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북·동부 아침기온은 -12도 이하, 그 밖의 수도권 대부분 지역은 -10도 내외로 떨어지겠다. 강한 바람이 동반돼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9도, 인천 -7도, 수원 -8도 등 -12~-7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4도, 인천 -4도, 수원 -3도 등 -4~-2도가 되겠다.
이번 한파는 모레(14일) 오전까지 이어지고, 오후부터 누그러져 평년(낮 1~3도)과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내일 새벽에는 눈 또한 내릴 것으로 예측됐다. 새벽(밤 12시~오전 6시) 사이에 서해상으로 남하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경기 남서부(화성·평택·안성)에는 눈이 내려 1㎝ 미만으로 쌓일 수 있다.
최근 눈이 내려 녹지 않은 지역과 눈이 내리는 지역에 도로 결빙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차량 운행 시 교통안전에 주의가 요구된다.
이외 경기남부 지역에는 일부 약한 눈이 날리겠으나 대부분 지면에 쌓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경기 내륙 대부분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리며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선별 진료소 등 야외 업무 종사자의 체온 유지 및 난방기 사용 시 화재에 각별히 유의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