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내 중소기업 10개 사가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인 ‘CES(소비자전자제품전) 2022’에 참가해 1572만4000달러(한화 약 187억 원)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달성했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 코트라 등과 도내 중소기업 10개 사는 지난 5~7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에서 경기도 단체관을 구성·운영해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며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
전 세계 2200여 개 기업이 참여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인공지능(AI), 로봇, 드론, 디지털 헬스케어, 웰니스 등 최신 기술과 제품이 등장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원격진료, 홈트레이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개인용 진단 분석기, 웨어러블 기기, 각종 배달 및 서빙 로봇 등이 눈길을 끌었다.
도내 중소기업들은 경기도 단체관에서 원격 의료, 개인용 PCR 분석 장비, 살균수 생성 수전 등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EMS 기기, 슬립 케어 제품, AI 원격 학습 솔루션 등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전시회에 참가한 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세계적인 기술·소비 트렌드와 수요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면서 "향후 제품의 마케팅과 개발 방향성을 잡을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참가 기업들에게 부스 임차료, 장치비, 운송비 등의 일부와 함께 전시 기간 동안 현장 상담, 행정 지원 서비스 등을 지원했다.
이계열 경과원 글로벌통상본부장은 “지난해 연간 수출액이 64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중소 수출 기업인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중소기업인의 원활한 해외시장개척을 위해 해외 전시회 단체관, 시장개척단 등을 운영하고 있으니 많은 활용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도와 경과원은 도내 중소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속해서 해외 마케팅 지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