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가 광주 아파트 신축공사장 붕괴사고 이후 지역 아파트 공사현장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섰다.
시는 13일 아파트 공사현장 안점점검의 일환으로 미추홀구 HDC현대산업개발 공사현장을 찾았다.
해당 공사 현장은 최고 46층 높이의 아파트 3단지 6개 동과 오피스텔 2개 동이 지어질 예정으로 현재 터파기와 골조공사가 진행 중이다.
김정식 미추홀구청장도 점검 현장을 찾아 겨울철 콘크리트 공사기준 준수 여부와 거푸집, 흙막이 등 가설 시설물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를 살폈다.
김 구청장은 “재해는 지역이나 때를 가리지 않고 예고 없이 찾아올 수 있다”며 “모든 건설현장 관계자에게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철저한 주의와 대비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시는 앞서 지난 12일 각 기초단체에 아파트 공사 현장의 안전점검을 실시하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이에 각 군·구는 지역 공사현장에 대한 안전점검과 안전관리 실태를 파악해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한편 지난 11일 광주시에서 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고 있던 아파트의 외벽이 붕괴하면서 6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