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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도 위험 큰 기업 지원…올해 500개 이상 업체 선정 예정

경기도내 소재 매출 300억 미만 제조 중소기업 대상
도·신용보증기금 협약 10% 할인 적용 및 보험 가입비 50% 부담

 

경기도는 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매출채권보험료 지원 사업’을 지난해보다 확대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매출채권보험료는 기업 간 거래에서 물품 또는 용역을 신용(외상)으로 공급하는 채권자(보험계약자)가 채무자(구매자)의 지급 불능이나 채무불이행 등 예측하지 못한 손해의 발생을 보상하는 공적 보험 제도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부도 위험이 커진 상황에서 경기도는 기업들의 연쇄도산을 예방하고자 신용보증기금과 업무 협약을 맺고 진행하는 매출채권보험료 지원 사업을 시행해왔다. 

 

경기도는 지난해 당초 5억 원을 투입해 250개 사를 지원하려 했으나 기업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 속에 관련 예산이 빠르게 소진됐고 이에 추경예산을 편성해 최종 430개 업체를 지원한 바 있다. 전년도 본예산보다 3억 원의 예산을 증액 편성해 올해 총 8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500개 이상의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본사 또는 주사업장이 경기도에 소재한 매출액 300억 원 미만 제조 기업이다. 경영 규모가 크지 않은 중소 제조 기업 98%가 매출액 300억 원 미만이므로, 경기도는 대부분 기업이 신청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채권보험 가입비용의 50%를 지원하게 되며 지원금은 기업 한 곳 당 최대 200만 원이다. 특히 신용보증기금과의 협약에 따라 보험료 10% 할인율을 적용받게 된다.

 

보험료 지원은 2월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다만, 어음보험, 고정 요율 적용 보험 등 일부 상품은 지원하지 않으므로 기업에서는 관련 내용을 문의한 후 가입 절차를 진행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특화기업지원과(031-8030-3013) 및 경기신용보험센터(031-230-1581)로 문의가 가능하다.

 

류광열 경기도 경제실장은 “코로나19에 따른 장기적인 국내외 경기 하강으로 채권거래 불안이 상존하고 있다”며 “기업들의 경영 안전망을 강화해 자칫 발생할 수 있는 연쇄도산을 막고, 사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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