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가상 인간인 ‘반디’를 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경기도는 20일 가상과 현실을 연결하는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디지털 미디어와 함께 성장한 MZ세대(밀레니얼+Z세대)와 소통을 강화하고자 가상 인간 반디를 경기도 14번째 홍보대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자체 차원에서 가상 인간을 홍보대사로 위촉한 것은 경기도가 처음이다.
'반디'는 원스톱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 ‘브이에이코퍼레이션’이 버추얼 휴먼 원천 기술력을 활용해 실제 20대 여성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하게 제작한 모델이다. 반디(Van:D)라는 이름은 ‘Virtual And’, ‘Digital’에 웃는 이모티콘 ‘:D’를 표현한 것으로 ‘반딧불이처럼 세상을 밝힌다’는 뜻이다.
반디는 앞으로 2년간 도정과 주요 행사를 SNS, 메타버스 등 디지털 공간에서 도민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시간·공간의 제약 없이 광범위하게 활동하면서 도민과 소통하는 창구 역할도 맡는다.
이성호 경기도 홍보기획관은 “반디는 메타버스 세상을 준비하는 경기도정의 안내자로 메타버스 플랫폼 속에서 또 다른 삶을 살게 될 경기도민들을 위한 특별한 친구”라며 “경기도 홍보대사로서 도정 메신저 역할을 활기차게 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