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 버스)’ 순회 4일차인 26일 경기 서북부 고양·광명·부천·파주·양주 등을 방문하는 가운데 주민들의 염원이 담긴 지역 맞춤형 공약을 발표했다. 

고양시 공약에는 신분당선의 경기서북부 연장 추진, GTX-F(삼송~잠실) 노선 신설, 강변북로 입체화 및 BRT 도입 사업 등을 비롯해 수도권 서북부 경제 중심지 조성, 평화의료연구기반 조성, 난지 물재생센터·일산하수처리장 지하화, 고양지원의 고양지방법원 승격 방안 검토, 일산신도시와 노후 주택단지의 재개발·재건축, 리모델링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 후보는 “고양시는 1기 신도시조성 이후 30년간 도시가 급속 성장하면서 교통망은 부족하고 도시 인프라는 낙후되고 있다”며 “고양시가 향후 30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광명시 공약에는 인천지하철 2호선 신림 연장,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내 전기차 집적 단지 조성, 광명·시흥 첨단 산업·제조·유통·주거 융합된 혁신 산업 클러스터 지원, 목감천 저류지 레저타운 지원, 광명스피돔 경륜장 문화 공간 되도록 조성, 6년간 방치된 서울근로청소년복지관 복합 개발 추진 등으로 채워졌다. 

부천시 공약에선 경인전철 지하화 방안, 7호선·서해선·GTX-B와 D 노선의 교통 허브인 부천종합운동장역 복합 개발 지원, 부천대공원 조성, ‘노후신도시 특별법’ 제정해 1기 신도시 중동의 재건축 안전 진단 기준과 리모델링 안전성 검토 기준 완화, 소사근린공원 확장, 자원순환센터·굴포하수처리장의 원만한 이전 등 주민들의 숙원 사업이던 사항을 약속했다. 

파주시 공약에는 지하철 3호선의 대화~파주~경의중앙선 연결 조기 실현, 조리~금촌 통일로선 신설 검토, 대곡~소사선 운정역 연장 지원, 국도 1호선 방호벽 철거 및 군사보호구역 합리적 조정 검토, 메디컬클러스터 조성 지원, 대규모 문화 예술 공연장 건립 지원, 애룡호수 힐링 명소로 지원, 허준한방의료산업 관광자원화 등이 포함됐다. 

양주시 공약에는 경기 북부 거점 공공의료원 설립 지원, 7호선 도봉산~옥정, 옥정~포천 구간 조기 완공, GTX-C 노선 조기 완공, SRT 운행 검토, 서울~양주 고속도로 추진, 교외선 복선전철화 통한 ‘수도권 순환철도망’ 완결, 국지도 39호선 국도로 승격, 국도 3호선 정비, 양주테크노밸리 제조융복합 혁신지원센터 건립 지원 등 7가지 내용을 발표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