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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지역 국보.보물 관리 '엉망'

"학예사 턱없이 부족 대책 시급"
강혜숙, "보존…안전관리 무방비"

경인지역 국공립 사립박물관과 미술관 등이 전문학예사 없이 일반 직원들이 관리하는 곳이 많아 국보급 보물의 관리 보존 및 안전 상태가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문광위 소속 열린우리당 강혜숙 의원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월부터 박물관 및 미술관진흥법이 학예사 의무 채용으로 바뀌었으나 국보나 보물등 국가지정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는 여주 목아불교박물관과 용인 호암박물관 등 24곳이 전문학예사를 채용치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기지역의 경우 용인 경기도박물관(16명), 삼성교통박물관(9명), 성남 토지박물관(8명), 용인 한국민속촌박물관(7명), 과천 국립현대미술관(16명), 고양시 목암미술관(6명), 용인시 호암미술관(6명)등은 비교적 양호한 반면 나머지 지역은 대부분 1∼3명 정도의 자격증 소지자만 채용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나탔다.
또 고양시 중남미문화원부설 병설박물관과 용인시 한국등잔박물관, 파주시 영집궁시박물관, 광주시 만해박물관, 이천시 한국기독교역사박물관, 광주시 일본위안부역사, 오산 한신대박물관, 부천 유럽자기박물관, 양주 토탈야외박물관, 이천 철도박물관 등은 학예사가 전혀 없어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 인천 연수구의 공립 인천광역시립박물관(5명)과 남동구 사립 가천박물관(2명), 남구 사립 송암미술관(1명), 인하대박물관(1명) 등 작지만 전문학예사가 있는데 반해 강화군 전원미술관과 더리미미술관은 학예사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 의원은 "법적으로 전문학예사를 채용토록 돼 있는 만큼 정부의 철저한 관리와 함께 사립박물관에 대한 재정적 지원과 각종 프로그램을 개발 공급, 상시 감시체제 구축, 박물관 설립의 대폭적인 제도 완화 등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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