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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조선시대 파주목 관아모습 디지털로 복원

 

파주시는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겪으며 현재는 그 모습을 찾아보기 힘든 옛 파주목 관아의 모습을 디지털로 복원하는 사업에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조선시대 파주지역 옛 관아였던 파주목의 주요 건물과 역사적 스토리가 디지털 콘텐츠로 재현될 전망이다.

 

파주목은 세조 5년(1459) 정희왕후(세조의 비)의 친정이 있는 곳이라 하여 원평도호부가 파주목으로 승격된 이래 고종 32년(1895)에 한성부 소속의 파주군이 될 때까지 그 규모와 지위가 유지됐다. 조선시대 파주지역의 행정을 관할하던 곳으로 파주 역사의 중심에 있었으며, 국왕이 파주 소재 왕릉에 능행하면서 유숙하던 행궁이기도 하였다.

 

파주시는 그간 파주목 디지털 복원의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파주목 객사영역의 건축특징 학술고증연구 (2019), 조선시대 파주 능행 및 파주목 행행 학술고증연구 (2020), 파주목 관아건축 학술고증연구 (2020) 등 연구용역을 수행했다.

 

이번 디지털 복원사업은 연구를 통해 축적된 학술고증자료를 토대로 파주목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의 고지형 복원 및 3D 스캐닝, 파주목이 생겨난 배경과 조선시대 국왕과 연결된 풍부한 스토리 등을 디지털 콘텐츠(영상)으로 흥미롭게 재현하고 일부 고증이 가능한 객사 등 건물에 대해서는 3차원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해 복원할 계획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서울을 기준으로 경기 남부에 화성 행궁이 있었다면 경기 북부에는 파주 행궁이 있었다”며 “이번 사업으로 개발될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파주목과 파주 행궁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문화유산으로서 주목받을 수 있도록 널리 알리고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연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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