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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피겨 차준환 깜짝 메달 획득할까

쇼트프로그램 4위 오르며 기대감 높여
프로그램 구성 난조 낮지만 변수 많아
‘영미’ 열풍 여자 컬링도 메달 사냥 도전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빙상 피겨스케이팅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건 ‘피겨퀸’ 김연아의 영향을 받은 ‘연아키즈’ 차준환(고려대)이 남자 피켜스케이팅에서 사상 첫 메달 사낭에 도전한다.


차준환은 10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리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다.


지난 8일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54.30점, 예술점수(PCS) 45.21점, 총점 99.51점으로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며 4위에 오른 차준환은 메달권인 3위 우노 쇼마(일본105.90점)와 6.39점 차다.


차준환의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구성이 상위권 선수들의 난이도와 차이가 있어 메달권 진입이 쉽지는 않다.


하지만 경기에는 많은 변수가 작용하는 만큼 차준환이 프리스케이팅에서 시도할 2개의 쿼드러플(4회전) 점프를 완벽하게 성공하고 다른 상위권 선수가 점프에서 실수를 범한다면 차준환에게도 기회가 올 수 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본 차준환은 당초 이번 대회 목표했던 톱10을 넘어 톱5까지 진입하겠다는 각오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영미’ 열풍을 일으키며 은메달을 획득했던 여자 컬링에서는 김은정이 이끄는 강원 강릉시청이 다시한번 메달 사냥에 나선다.


‘영미’ 열풍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주장(스킵) 김은정이 팀의 리드 김영미의 이름을 애타게 불러서 붙은 별칭이다.


평창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인 은메달을 획득한 우리나라는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도 메달권 진입을 노린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주장 김은정이 김영미 대신 서드 자리를 꿰찬 의정부 송현고 출신 김초희의 이름이 애타게 부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와 ‘초희’ 열풍을 불어올 지 관심이다.


10일 시작하는 여자 컬링에는 한국과 캐나다, 중국, 덴마크, 영국, 일본, 러시아올림픽위원회, 스위스, 스웨덴, 미국 등 10개 나라가 출전했다.


풀리그를 벌인 뒤 상위 4개국이 4강 토너먼트로 메달 주인공을 정한다. 우리나라는 10일 캐나다와 1차전을 치른다.

 

 

4년 전 평창에서 깜짝 금메달을 목에 건 스켈레톤 윤성빈(강원도청)도 다시한번 메달 획득을 노린다.


정승기(가톨릭관동대)와 함께 출전하는 윤성빈은 2021~2022 월드컵에서 입상권에 들지 못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를 경험해본 만큼 4년 전 금메달 기억을 되살려 선전한다면 기대 이상의 성과도 바라볼 만하다.


이밖에 스키 크로스컨트리에서는 한다솜, 이의진(이상 경기도청), 이채원(강원 평창군청)이 여자 10km 클래식에 출전하고 루지 팀계주에는 임남규(경기도루지연맹), 아일린 프리쉐, 박진용, 조정명(이상 경기도청)이 나선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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