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로 제103주년을 맞은 3.1절을 기념해 경기도내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들이 마련됐다.
먼저, 오산시는 오산미니어처빌리지에서 오는 6일까지 특별 전시회를 진행한다. 지난해 진행된 ‘제102주년 3.1운동 그림 공모전’ 수상작을 다시 만날 수 있다. 학생들이 표현하고자 했던 독립의 의미를 되새겨본다.
이와 함께 독립기념관 순회전시물 ‘문화재 태극기’, ‘사진으로 보는 한국독립운동사’를 전시한다. 특히 사진으로 보는 한국독립운동사는 오산에서 처음으로 전시돼 그 의미가 더 깊다.
오산미니어처빌리지는 예약관람만 가능하지만 전시 기간 동안은 로비에서 전시회 관람이 가능하다.

화성에 위치한 제암리3.1운동순국기념관에서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체험프로그램 ‘제암리와 대한독립만세’를 3월 1일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화성3.1운동 퀴즈를 풀어보는 ‘도전 독립벨’, 화성3.1운동을 기념하는 창작 가곡 음악회인 ‘독립의 기쁨 작은 음악회’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3.1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살펴본다.
한지 꽃을 만들어 순국선열에게 헌화하는 ‘화성독립운동가 헌화 이벤트’를 통해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독립 운동가들을 기리는 시간도 갖는다.

안성3.1운동기념관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한 비대면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단국대학교 음악예술대학과 연계한 ‘독립을 노래하다’, 어쿠스틱 밴드 윗공아공의 ‘공기의 차이’, 독립운동가 심광식의 일대기를 다룬 역사체험극 ‘광복군 심광식과 만나다’ 등을 온라인으로 볼 수 있다.
영상으로 참여하는 ‘대한독립만세’ 이벤트도 진행된다. 기념관 홈페이지에 ‘대한독립만세’ 삼창 영상을 등록하면 된다. 3.1절의 의미를 담아 31명을 선정해 기념관에서 제작한 기념품을 선물한다.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는 하남 미사리 경정장에서 3.1절 이벤트 경주대회를 개최한다. 3월 1일부터 3일까지 이벤트 경주 포함한 ‘3일 경정’을 연다. 통상 경정은 수요일과 목요일에 진행되지만, 이번에는 3.1절인 화요일에도 경주가 개최된다.
3월 1일 치러지는 총 16경주 중 13경주는 독립만세 경주로, 1919년 2.8 독립선언과 3.1 만세운동을 기리기 위해 28세, 31세 선수들이 참가한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