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윤호중, 김교흥 의원을 비롯한 초선 의원 17명은 3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4일부터 시작되는 17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선 과거 국감에서 나타났던 투쟁과 폭로, 정쟁을 지양하고, 희망과 대안, 미래를 제시하는 '3不 3新'의 국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호중 의원(구리)은 이날 회견에서 "17대 국회 개원이후 처음맞는 국감을 통해 건설교통위원으로서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대안을 제시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국감활동을 펼쳐보이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특히 "개성공단 사업 및 남북철도.도로연결사업 등 남북화해와 협력의 기조하에 남북간 교류와 협력을 보다 강화하는 정책대안 제시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라크 전쟁과 테러 등 불안정한 국제정세가 우리나라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철저하게 분석, 점검하는 한편 도로와 교량, 건축물, SOC시설 등의 국가주요시설물의 안전에 관한 관심을 제고하며 적절한 대안을 제시하는 데 치선을 다할 작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국책사업을 추진중인 신행정수도 이전사업에 대해 국민여론 분열을 조장하는 세력들의 정치적 의도를 파악, 그 진실을 국민에게 정확하게 알려 국민여론 분열을 최소화하는 일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장기간 지속되는 국내 경제위기를 감안, 경제 선행지표로 인식되는 건설경기를 안정화시키기 위한 방편으로 민간복합도시 건설과 해외진출 등의 방안을 제시하고 무리없이 경제발전의 동력으로 삼기 위한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피력했다.
김교흥 의원(인천 서강화갑)은 ▲일하는 국회의원, 생산하는 국회로서의 국정감사 ▲민생과 경제의 돌파구를 찾는 국정감사 ▲변화와 대안을 찾는 국정감사란 3가지 캣치프레이즈를 내걸고 "21세기 변화를 주도하는 입법기관을 만들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 의원은 "정략적이거나 정치적인 이슈의 대립으로 민생이 소외받거나 뒤로 밀리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당이 준비하고 하고 있는 개혁입법과제의 근본 취지에 맞게 민생을 돌보고, 경제를 살리는 일에 역점을 두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이번 국감은 개인의 명예와 영광의 잣대가 아닌 온 국민에게 기쁨으로 그 결실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리민복을 위한 정책감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