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선을 2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치열한 접전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민주당 경기 지역 중진 의원들이 한 목소리로 이 후보 지원 사격에 나섰다.
민주당 경기 지역 중진 의원들은 24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민이 키워낸 이재명을 더 큰 길에 세워주길 간곡히 호소드린다”며 “최초의 경기도지사 출신 대통령, 대한민국 20대 대통령 이재명을 도민 여러분께서 직접 만들어 달라”고 촉구했다.
박정(파주을) 경기도당 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은 “경기도는 인구 1400만 규모의 전국 최대 광역지자체이자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이러한 변화는 민선 7기 이재명 지사 취임 이후 경기도정의 피나는 노력의 결과”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 후보는)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침체된 골목 경제를 살리고 기획부동산 불법 행위 근절 등을 통해 공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대한민국은 위기관리에 탁월하고 경제를 살릴 실력 있는 대통령이 필요하다. 이 후보는 도민이 검증하고 인정한 준비된 대통령 후보”라고 강조했다.
김진표(수원무) 의원도 “이 후보는 뛰어난 실천력을 가진 사람”이라고 피력했다. 김 의원은 “경기도지사 당시 대구에서 신천지가 극성을 부릴 때도 신천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이 기각됐는데 신천지 본부를 직접 찾아 장부를 압류하고 시설 폐쇄하고 이만희 교주를 코로나 검사 받게 한 실천력이 우리나라에 필요한 리더십”이라고 설명했다.
김태년(성남수정) 의원은 “경기도는 국방과 외교를 빼고 거의 국가급 행정 수요를 갖고 있다. 이 후보는 일자리와 민생, 복지, 문화체육, 교육 등 대통령이 수행해야 할 여러 행정 정책들을 수행해 본 경험이 있다”며 “행정을 수행하며 실적을 만들어 낸 후보만이 대한민국을 끌어갈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진행된 기자회견에는 안민석(오산), 조정식(시흥을), 장현국 도의회 의장, 박근철 원내대표 등도 참석해 이 후보 지지 발언을 이어갔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