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올해부터 도내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에 간호 인력을 배치해 응급 상황에 대응하고 신체 발달을 지원한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시‧군 정책 경연 대회인 ‘2021년 경기도형 정책마켓’에서 우수 정책으로 선정된 부천시의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 간호 전문 인력 지원 사업’을 도 전체로 확대한다.
장애아를 전문적으로 보육하는 어린이집이 간호 전문 인력을 채용하면 1명 인건비인 월 267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배치된 간호 전문 인력은 ▲건강 지도·상담, 담임교사 대상 보건 교육, 외상 등 다친 아동 대상 적절한 처치 ▲응급 상황 발생 시 병원이송 지원 ▲신체 발달 관련 업무 지원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도내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은 22개소(720명)로, 이 중 간호 전문 인력을 이미 채용했거나 채용 예정인 곳은 20개소다.
지주연 도 여성가족국장은 “계속해서 현장의 의견을 듣고, 세밀한 보살핌을 통해 돌봄이 어려운 장애아 대상 보육 서비스 품질을 높이겠다”며 “보육 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2012년부터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에 차량 기사 인건비 월 150만 원 및 교재 교구비 연 2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