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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李 '광화문 청계광장' 尹 '서울시청 광장'

李, 촛불 상징 광화문서 '촛불민심'에 호소…홍대 일대 거리 유세로 피날레
尹, 시청 광장서 "정권교체" 목소리…건대·강남에서 마무리 유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8일 '광장'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친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이 후보는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윤 후보는 서울시청 광장에서 선거운동의 피날레를 선보인다.

 

먼저 이 후보가 선거운동의 종착지로 삼은 청계광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귀결된 촛불집회가 지난 2016년 10월 29일 처음으로 시작된 현장이다. 

 

'촛불혁명'이 시작된 현장에서 이번 대선의 대미를 장식하며 촛불민심에 호소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청계광장 유세를 마친 뒤 홍대 일대로 이동해 거리 유세를 하면서 선거 운동의 마침표를 찍을 예정이다. 이번 대선의 캐스팅보트인 2030세대의 표심에 마지막까지 호소하면서 이들을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에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 후 금융계 종사자가 많은 여의도에서 집중 유세를 펼 예정이다. 오후에는 경기 파주와 인천, 광명을 돌며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의 중도·부동층에 지지를 호소한다.

 

윤 후보는 마지막 선거 운동 '피날레 유세' 현장으로 서울시청 광장을 택했다. 국민의힘은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 그리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등이 모두 함께하는 '원팀 유세'를 추진 중이다.

 

최대 표밭 중 하나인 서울의 상징적 공간에서 지지층을 다시금 결집하고,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중도·부동층을 향한 마지막 바람몰이에 나서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이후에는 선거운동이 종료하는 자정까지 건대입구역과 강남역 일대에서 젊은 층을 상대로 투표 독려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윤 후보의 이러한 행보는 이 후보와 마찬가지로 2030세대에 대한 공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를 방문해 선거운동일 마지막 날 일정을 시작한다. 이후 부산·경남(PK)과 대구·경북(TK)를 훑고 중원인 충청을 거쳐 수도권까지 북상한다.

 

이는 전날 이 후보의 '경부선 상행' 유세 일정과 유사한 것으로, 보수 유권자들의 지지를 결집하고 중도층의 표심에 호소하면서 흐름을 승부처인 수도권까지 '북상'시키겠다는 계획이 담겼다.

 

[ 경기신문 = 배덕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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