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야 대선 후보들은 제20대 대통령 선거 디데이인 9일 각자 자택에 머물면서 차분히 국민의 선택을 기다릴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등은 이날 투표가 이뤄지는 동안 각자 자택에 머물 것으로 전해졌다. 후보들은 모두 사전투표를 마친 상태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에 따르면 이 후보는 성남 자택에 머물면서 선거 유세 활동에 도움을 준 사람들에게 감사 인사를 한 뒤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의 개표 상황실로 이동한다. 이동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씨는 이날 오후 투표할 예정이다. 선대위는 김씨가 이날 오후 4시쯤 분당구 수내동 초림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선대위에 따르면 윤 후보도 서초동 자택에 머물다가 당선인 윤곽이 나오면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당 개표 상황실을 찾는다.
앞서 윤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는 지난 4일 자택 인근인 서초1동 주민 센터를 찾아 사전투표를 진행한 모습이 포착됐다.
심 후보도 경기 고양시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당사에서 개표방송을 지켜볼 예정이다.
한편 이날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오후 6시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한 시간 반 동안 진행된다.
이후 오후 7시30분부터 투표함은 개표소로 이동돼 오후 8시10분쯤 개표가 시작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