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3 (월)

  • 맑음동두천 10.5℃
  • 맑음강릉 14.7℃
  • 맑음서울 13.8℃
  • 맑음대전 11.6℃
  • 맑음대구 14.8℃
  • 맑음울산 13.0℃
  • 맑음광주 13.6℃
  • 맑음부산 15.2℃
  • 맑음고창 9.1℃
  • 구름조금제주 14.2℃
  • 맑음강화 10.1℃
  • 맑음보은 9.4℃
  • 맑음금산 8.6℃
  • 맑음강진군 14.1℃
  • 맑음경주시 11.9℃
  • 맑음거제 14.3℃
기상청 제공

尹 인수위 절반 완성…최상목·김성한·이용호 간사 임명

박주선, 대통령 취임식 준비위원장 임명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15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위원 9명을 추가로 임명했다. 이로써 인수위원 24명 중 절반의 인선이 완료됐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인수위 7개 분과 중 경제1분과와 외교안보분과, 정무사법행정분과 등 3개 분과의 간사와 인수위원을 추가로 발표했다.

 

전날 발표된 기획조정분과 3명을 포함하면 인수위의 절반 이상이 완성된 셈이다.

 

먼저 경제1분과는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차관이 간사를 맡았다. 최 전 차관은 거시·금융 정책 분야 전문가로 코로나19 대응 관련 소상공인 지원과 부동산 대출규제 완화, 연금개혁, 주식 양도세 폐지 등 윤 당선인의 경제 공약을 정부 부처와 협의하는 역할을 맡는다.

 

경제1분과 인수위원으로는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와 신성환 홍익대 경영학부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김 교수는 한국은행, 국제통화기금(IMF) 등에서 경험을 쌓은 거시경제·국제금융 전문가로 이번 대선에서 윤 당선인의 선대본부에서 경제정책본부장을 맡아 핵심 경제 공약을 총괄해왔다. 김 교수는 인수위에서 새 정부 경제정책을 설계하는 역할을 한다.

 

한국금융학회 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신 교수는 금융학자로 재무관리와 국제금융 분야 전문가다. 신 교수는 부동산 대출규제 완화 등 새 정부가 바꿔나가야 할 금융 경제정책 전반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외교안보분과는 김성한 전 외교통상부 제2차관이 간사를 맡고 김태효 전 대통령 대외전략기획관과 이종섭 전 국방부 합동 참모 차장이 합류했다.

 

김 전 차관은 30여 년간 외교분야에서 활동한 국제정치 전문가로 이명박 정부에서 외교통상부 제2차관을 역임했다. 김 전 차관은 윤석열 당선인의 한·미동맹 재건 및 포괄적 전략동맹 강화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김 전 기획관은 국제정치학 박사로 외교안보 전문가다. 김 전 기획관은 윤 당선인의 상호주의와 실사구시 원칙에 입각한 남북 정책의 밑그림을 그릴 예정이다.

 

이 전 합참 차장은 국방정책 전략과 한미 연합지휘구조 분야의 전문성을 겸비한 국방 관료로 확고한 한미동맹을 위한 연합훈련 강화, 사드 추가 배치 등의 윤 당선인의 안보 공약 조기 실현을 위한 역할을 맡는다.

 

정무사법행정분과는 이용호 의원이 간사를 유상범 의원, 박순애 서울대행정대학원 교수가 위원으로 활동한다.

 

언론인 출신인 이 의원은 초선 시절 정책위의장을 맡아 정책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했다. 김 대변인은 이 의원에 대해 무너진 공정과 상식을 회복하는 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유 의원은 검찰·변호사 출신의 법률 전문가로 윤 당선인의 사법개혁 및 법치주의 원칙이 정책에 반영되도록 정부 부처와 협의 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박 교수는 행정학 분야 전문가로 한국행정학회장, 유엔 공공행정전문가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박 교수는 정부 혁신과 행정 정책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 밑그림을 그릴 예정이다.

 

대통령 취임식 준비위원장에는 박주선 전 국회 부의장이 임명됐다. 호남 출신 4선 국회의원인 박 전 부의장은 이번 대선에서 동서화합·미래 위원장을 맡아 윤 당선인을 도왔다.

 

김 대변인은 "국민 통합을 국정의 가장 중요한 과제로 삼은 윤석열 정부의 가치와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계신 분"이라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배덕훈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