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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북부 ‘아동학대 위기대응팀’ 성과…북부 전 시군으로 확대 추진

북부자치경찰위원회 1호 시책 ‘위기아동 원스톱 보호 체계’ 1단계 사업
남양주·의정부의 시·경찰서의 협력 체계 강화로 지역 아동학대 예방 기여

 

경기도북부자치경찰위원회는 북부경찰청과 함께 의정부·남양주에서 시범 운영한 ‘아동학대 위기대응팀’을 북부 지역 전 시군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20일 북부자치경찰위원회에 따르면 ‘아동학대 위기대응팀 시범사업’은 북부자치경찰위원회 1호 시책인 ‘위기아동 원스톱 보호체계’의 1단계 사업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2월28일까지 남양주와 의정부 두개 지역에서 운영됐다.

 

위기대응팀은 경찰 학대예방경찰관(APO), 시군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주 1~2회 합동 근무하며 공유된 정보를 바탕으로 학대 피해 아동 사전 발굴부터 점검, 사후 지원 등을 원스톱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범사업 우수사례를 살펴보면 남양주 위기대응팀은 열악한 양육환경으로 방임이 우려되는 사례를 발굴, 합동 현장점검 후 친모에게 알콜 중독 치료 연계, 가정환경개선 봉사, 아동 상담 등을 지원했다.

 

의정부 위기대응팀은 적극적인 현장 조사를 통해 아동학대 정황을 확인, 아동 치료 서비스 연계, 양육 코치, 생계비 지원 등 전 방위적인 보호‧지원으로 모범적인 선례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실제 현장에서는 위기대응팀을 중심으로 경찰과 지자체, 민간기관 등의 협업을 실질적으로 이끌어내며 위기 아동 조기 발견, 수사, 사례 판단, 사후 지원 등 관련 절차가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었다는 평가도 나왔다.

 

위기대응팀에 참여했던 남양주남부경찰서 정성녕 경위는 “경찰과 남양주시의 긴밀한 정보 공유로 피해 아동에 대한 맞춤형 지원·보호가 신속히 추진될 수 있었다”며 “상호 협업의 시너지 효과가 큰 것 같다”고 설명했다.

 

북부자치경찰위원회와 북부경찰청은 시범 운영에서 도출된 장점과 개선점을 보완·발전한 후 경기 북부 10개 시군 전역으로 확대 시행할 것을 결정했다. 

 

신현기 북부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은 “위원회 1호 사업의 시범운영이 좋은 결과로 나타나 뜻 깊게 생각한다”며 “위기대응팀은 ‘위기아동 원스톱 보호체계’의 근간을 만들어 가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 해에 걸쳐 관련 기관과 주민의 관심이 쌓여야 완성이 되는 정책이기에 위원회부터 더 귀를 기울이고 더 많이 들여다보겠다”며 “북부 주민 안전을 위해 도 경찰청과 경찰서, 경기도와 시군이 한마음이 되도록 자치경찰위원회가 가교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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