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한국외국어대 부속 외국어고등학교(용인외고)의 입시요강이 지역할당 신입생을 제외한 나머지 학생을 전국단위 모집하는 방향으로 확정됐다.
<본보 10월1일자 14면>
3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신입생 350명 가운데 105명(30%)을 용인 소재 중학교 출신자로 선발하고 나머지 245명(70%)은 전국단위로 모집하는 내용의 입시요강안을 승인했다.
이로써 이 학교의 지역할당제 채택과 지역할당 인원을 제외한 나머지 학생의 모집지역을 두고 빚어졌던 용인시.외대, 도교육청 간의 논란은 마침표를 찍었다.
도교육청은 "현재 다른 외고들이 모두 전국단위 모집을 하고 있어 형평성을 고려, 외대부속 외고의 전국단위 모집을 승인했다"며 "경기도로 모집지역을 한정하지 않아도 도내에 우수한 학생들이 많아 신입생 상당부분은 경기 지역 학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용인외고는 정원 350명 가운데 210명(60%)은 특별전형, 140명(40%)은 일반전형, 정원 외 17명(5%)은 국가유공자.특례전형을 통해 각각 선발한다는 내용의 신입생 모집 요강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