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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취임식, 국회 광장서 진행

우천 시 로텐더홀에서 진행
취임식 행사 총감독에 이도훈 특보…취임사 총괄에 이각범 명예교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준비위원회는 오는 5월 10일 진행되는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 열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박주선 취임식 준비위원장은 이날 오후 삼청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회의사당 앞마당, 서울광장, 국립중앙박물관, 용산 시민공원 등에 대한 현지 타당성 조사를 체계적으로 한 결과, 코로나19 방역 체계 및 우천시 등 (조건을) 다각적으로 검토한 끝에 국회의사당 앞마당을 당선인에게 추천해서 오늘 결심을 받았다"고 말했다.

 

1987년 직선제 헌법 개정 이후 7대의 대통령을 거치는 동안 취임식은 모두 국회의당에서 열렸다. 13대 노태우 대통령부터 문재인 대통령까지 국회의사당에서 취임식을 치렀다.

 

박근혜 전 대통령 취임식은 약 7만 명이 참석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고, 문재인 대통령은 탄핵정국 이후 국정현안을 신속히 타개하려는 의지를 반영해 로텐더홀에서 취임 선서 위주로 대폭 간소화해 진행됐다.

 

취임식이 열리게 될 국회의사당 앞마당은 최대 5만 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다. 만약 우천 시에는 국회 본관 중앙홀(로텐더홀)에 최대 400 명까지 참석하는 방안이 고려된다.

 

후보지로 거론됐던 서울광장과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은 일반 시민들의 불편과 경호·경비상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부적합 판정이 내려졌다. 용산공원도 주변 교통혼잡과 주차공간 등 수용 능력 부족으로 취임식 진행이 어렵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이날 준비위는 박 위원장을 포함해 총 8명을 위원으로 하는 인선도 마쳤다.

 

부위원장에는 우동기 대구가톨릭대 총장이 선임됐다.

 

박 위원장은 "제가 호남 출신이라서 동서화합의 상징적 의미 고려, 영남 출신으로 대구시교육감을 지내고 영남대 총장을 역임하고 대구가톨릭대 총장으로 계신 우동기 교수를 추천하고 당선인의 재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위원으로는 행정실장에 서일준 의원, 당선인 특보인 박수영 의원, 국회 정무위 간사인 김희곤 의원 등 국민의힘 현역 의원 3명과, 임기철 전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상임위원, 이미현 전 국민의당 비례대표 후보, 이도훈 당선인 비서실 특보 겸 홍익대 교수 등 총 6명이 이름을 올렸다.

 

박 위원장은 "인수위와 비서실의 유기적 협조, 전문성 및 여성 중용을 통한 균형과 통합의 상징성을 제고하고자 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이도훈 특보는 취임식날 행사의 총감독으로 임명됐다. 그는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 취임식,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을 연출한 공연기획 전문가다.

 

박 위원장은 "최고의 연출 감독으로서 평창 동계올림픽 연출을 비롯해 크고 굵직한 국내외 행사를 기획하고 연출하며 이 분야에 탁월한 존재감을 보여준 분"이라고 소개했다.

 

취임사 준비위원회는 위원장에 김영삼 정부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을 지낸 이각범 카이스트 명예교수, 부위원장에 기자 출신 이재호 전 한국출판문화진흥원장이 각각 임명됐다.

 

취임식 기획위원회는 김수민 전 의원이 위원장을 맡았다. 국민통합초청위원회는 위원장에 김장설 진 의원, 부위원장에 문숙경 장애인공공재활병원 추진위 위원장이 각각 선임됐다.

 

[ 경기신문 = 배덕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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