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와 노조 등 공무원들이 강원도와 경상북도의 산불 피해 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6125만 원의 성금을 모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했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와 도청 3개 노조(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도청 지부·경기도통합공무원노동조합)는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직원 대상으로 성금 모금을 했다.
해당 성금은 도청 등 공무원들이 자율적으로 모은 성금으로, 삶의 터전을 잃고 생계를 위협받는 피해민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4일 경상북도 울진군의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화재 발생 9일 만에 역대 최장 시간인 213시간 만에 주불이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주택 319채 등 총 643개소의 재산이 손실됐고, 산림 2만923ha가 피해를 입었다.
이에 따라 도는 산불 진화를 위해 1007명의 소방 인력과 399대의 소방 차량, 25대의 헬기를 지원했다.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은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경기도 공직자들이 자발적 동참으로 모은 성금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피해가 하루속히 복구돼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