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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정부 초대 국무총리는 누구?…경제통·정치인 등 하마평 무성

 

윤석열 정부의 첫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에 정치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윤 당선인이 총리 후보군에 대한 보고를 받고 본격적인 압축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지고, 인사청문 절차 일정 등을 고려하면 늦어도 이번 주에는 검증에 돌입해야 하기 때문에 첫 총리 후보자의 윤곽이 곧 드러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일각에서는 윤 당선인이 "제일 중요한 것이 경제"라고 강조한 만큼 실력 있는 경제 전문가 총리가 유력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와 관련,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28일 오전 브리핑에서 "총리 인선만이 아니라 경제부총리, 금융위원장, 대통령실 경제수석까지 이 경제 원팀이 드림팀으로 이어지게 만들 최적임자를 후보로찾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4월 초 정도에는 적어도 총리 후보자에 대한 윤곽이 가려져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후 언론 공지에서 "총리 인선은 대통령 비서실장, 경제부총리 등 큰 틀 안에서 결정돼야 한다는 취지"라고 부연했지만, 윤 당선인의 앞선 '경제' 발언과 맞물려 경제통 총리가 유력하다는 설에 힘이 실렸다.

 

이에 일각에서는 윤 정부 초대 총리로 한덕수 전 총리,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 등을 거론하고 있다. 세 인사 모두 경제 관료를 지낸 경제 전문가다.

 

'통합'의 키워드로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와 박주선·주승용 전 국회부의장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도 변수다. 안 위원장은 최근 총리 입각설과 관련한 질문이 나오면 "지금 현재 제가 맡은 일에 집중하자는 생각 밖엔 머릿속에 들어있지 않다" 등의 답변으로 말을 아껴왔지만, 그는 윤석열 정부 첫 국무총리직에 줄곧 이름이 오르내렸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전날 MBN '시사스페셜'에 출연해 "안철수 대표께서는 총리를 하실 수 있는 충분한 자질을 갖추신 분"이라면서 "다른 훌륭한 총리 후보군도 있고 이것은 국정철학을 제대로 실현하기 위한 당선인의 고민 속에서 선택되겠지만, 저는 안철수 대표를 배제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또한 윤 당선인이 권영세 인수위 부위원장이나,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등 정치인을 내세울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총리 인준을 무난히 통과할만한 인물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는 정무적 판단에서다. 두 사람 모두 4선 중진으로 원만한 성향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 대변인은 총리 인선과 관련해 "경제와 무관하게 국정에 있어서 한 치의 빈틈없이, 그리고 국정 운영이 차질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저희가 우리의 원팀 또 국민과의 원팀, 드림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배덕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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