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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방 탈출 게임으로 만나는 호러 소설…시공사 ‘괴괴서점’ 오픈

출판사 시공사, 소설 소재 방 탈출 게임 사이트 오픈
첫 콘텐츠로 정명섭 작가 '기억 서점' 선보여
회원가입 시 누구나 무료 이용

 

코로나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진 요즘, 독서와 게임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등장했다.

 

출판사 시공사는 소설을 소재로 제작한 온라인 방 탈출 게임 사이트 ‘괴괴서점’을 28일 오픈했다.

 

시공사와 온·오프라인 방 탈출 게임 개발 업체 플레이더월드가 협업한 괴괴서점은 소설 내용을 게임 형태로 풀어낸 디지털 콘텐츠다.

 

무섭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사고파는 괴괴서점은 소설 속 내용을 직접 겪어볼 수 있다며 독자들을 초대한다. 게임에 입장한 플레이어는 이야기의 주인공이 돼 미션을 해결하고, 당면한 고난을 헤쳐 나가야 한다.

 

문제를 풀어서 아이템 상자의 비밀번호를 찾거나, 탈출구를 열 수 있는 특정 단어를 추론하는 식이다. 단순한 문제풀이가 아닌 소설 내용에 몰입하도록 연출된 콘텐츠로, 게임 전후 책을 읽으면 즐거움이 배가된다.

 

괴괴서점의 모든 콘텐츠는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만 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해당 도서 또는 온라인 서점 상세 페이지에 있는 QR 코드로 접속하면 별도의 앱 설치 없이 모바일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다.

 

테마별 이벤트도 진행한다. 행사 기간 우수한 성적을 거둔 플레이어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담긴 ‘괴괴서점 보따리’를 증정한다.

 

괴괴서점의 문을 연 첫 주자는 스릴러 소설 ‘기억 서점’이다. 정명섭 작가의 기억 서점은 지난해 출간된 장편소설로 부와 명예, 권력 등 모든 것을 내던진 남자가 살인자를 기다리기 위한 서점을 여는 내용이다.

 

플레이어는 연쇄 살인범에게 가족을 잃은 대학교수 유명우가 돼, 서점을 찾아오는 손님들을 조사하고 범인을 찾아내야 한다.

 

기억 서점은 일상에서 만나는 이웃의 악마적 민낯을 밝혀 장르적 재미를 살렸다. 흥미로운 스토리로 일본, 중국,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 수출되기도 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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