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평택고덕 국제화지구, 수원당수지구 등 도내 20여 개 택지 및 공공주택지구를 대상으로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점검을 실시한 결과 총 79건을 적발조치했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월28일부터 3월15일까지 안전사고 예방 현장점검이 실시됨에 따라 적발된 79건 가운데 응급조치 또는 시정이 가능한 55건은 즉시 현장 조치를 완료했다. 24건은 5월 말까지 안전조치가 이뤄지도록 했다.
적발된 79건 가운데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 분야는 안전펜스 등 안전시설물 미비로 전체 27건을 차지했다.
이번 점검은 사업시행자나 시공사가 1차 자체 점검을 시행한 후 점검 결과를 토대로 도 담당자와 시행자가 합동으로 2차 점검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요 점검내용은 ▲공사장과 주변지역 지반침하 및 균열발생 여부 ▲절·성토 구간 붕괴 등 사면불안정 여부 ▲추락·낙하 등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시설 설치여부 ▲도로·보도블럭 침하 및 균열, 포트홀 발생 여부 ▲건설공사로 인한 인근 주민의 불편·불만 사항 확인 등이다.
홍지선 도시주택실장은 “택지개발‧공공주택 사업지구 안전점검 시 지적사항에 대한 사후관리 여부를 꼼꼼히 확인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것”이라며 “우기 등 자연 재난 취약 시기에도 정기점검을 실시해 보다 안전한 공사현장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