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9일 작업자 2명이 사망한 안산 산업 폐기물 처리 업체 폭발 사고 (경기신문 3월 29일 자 보도) 관련, 경찰이 원인 규명을 위한 현장 감식에 나섰다.
30일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 기관과 함께 조사에 본격 착수했다.
감식은 사고 당시 용접 작업 여부 및 폐기물 유기용제가 담긴 저장탱크의 유증기 발생 여부 등 정확한 폭발 원인 규명에 초점을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사고는 전날 오전 10시 24분 안산시 단원구 시화공단 내 산업 폐기물 처리 업체에서 발생했다. 옥외 위험물 탱크 상부 배관 용접 작업 중 탱크가 폭발했고, 이 사고로 외주 업체 소속 50대 작업자 2명이 파편에 맞아 사망했다.
경찰은 현장 CCTV 분석 및 업체 관계자 진술을 토대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파악해 사고 책임자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강현수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