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공무원노동조합(경공노)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도정 정상화 실현을 위해 정책 현안 관련 등 내부 의견을 수렴해 민선 8기 경기도지사 후보군들에 전달할 계획이다.
30일 경공노에 따르면 이달 15일부터 31일까지 17일간 ‘민선 8기 도지사 후보 대상 도정정책 관련 직원 의견수렴 설문’이 도청 내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설문 내용에는 ‘불합리한 제도 개선’ ‘민선 8기 도정에 바라는 점’ 등이 제시됐다.
경공노가 제시한 바라는 점 키워드로는 조직개편 방향, 불합리한 제도 개선, 인사정책(도의회 인사권 포함), 감사·조사 분야, 직원 복무관련(근무형태 등), 코로나19 개선 요구, 직원 후생 복지 등이 포함됐다.
설문을 통해 취합된 내용은 경공노 운영위원회 회의를 거쳐 노조게시판 게시와 함께 민선 8기 경기도지사 후보군에게 정책 질의서로 전달될 예정이다.
강순하 경공노 위원장은 “처음으로 내부 조사를 진행했는데 30일 기준으로 207명의 직원들이 참여했다”며 “직원들이 새 도정에 관심이 많고 정상화를 바라는 심정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민선에서 불합리하게 적용된 항목들에 대해 내부 의견을 취합해 민선 8기 새로운 도지사가 직원들의 의견을 전달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