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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지사 출마 선언…“경기도, 대한민국 새로운 중심으로 만들 것”

국회 소통관에 이어 유년시절 살던 성남에서 본격 출마 선언
“대한민국 경제와 나라 살림 책임졌던 국정운영 경험 자부”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표는 31일 “경기도를 대한민국의 변화를 이끌 새로운 중심으로 만들겠다”며 경기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성남시 수정구 단대동 성남만남지역자활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뀝니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기도를 ‘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4분의 1이 살고 있는 작은 대한민국’ ‘다양성이 공존하는 지역’이라고 규정하고 “다양성이야 말로 경기도의 경쟁력”이라며 “경기도에서 대한민국의 변화를 먼저 시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작은 대한민국인 경기도를 제대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정치 리더십과 행정 리더십이 모두 필요하다”며 “(저는) 대한민국 경제와 나라 살림을 책임졌던 국정운영 경험과 지난 대선에서 정치교체와 국민통합을 핵심 의제로 만든 정치적 역량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또 “(제가) 출마 선언을 하고 있는 이곳은 50년 전 살던 곳이다. 제 인생의 절반을 광주, 성남, 과천, 안양, 의왕에서 살았다”며 “공직과 대학총장을 하며 20년을 경기도에서 일했다”고 경기도와의 인연을 강조하기도 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이날 ▲미래대비 ▲민생안정 ▲평화공존 ▲균형발전 ▲정치교체 등 5가지 변화를 해 내겠다며 이를 통해 경기도의 자부심을 되찾겠다고 자부했다.

 

‘미래대비’를 통해 디지털 전환, 기후위기, 인구변화에 대비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해 일자리가 풍부한 경기도를 만들고, ‘민생안정’으로 더 나은 교통망, 주거권, 세대와 계층에 따른 촘촘한 복지를 도민이 가장 먼저 체감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경기 북부 지역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평화공존’을 이룩하고 과감하게 권한과 예산을 나눠 31개 시군이 조화롭게 발전할 수 있도록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해 경기도를 키우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아울러 이번 지방선거에서 자신이 승리할 경우 “새로 출범할 윤석열 정부가 독선에 빠지지 않도록 견제가 된다”며 “이재명이 함께한 경기도에서 김동연이 약속을 지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대선에서 정치교체와 국민통합이라는 공동 가치로 이재명 후보와 손을 맞잡았다”며 “이재명이 함께한 경기도에서 김동연이 정치교체 약속을 지키겠다. 도민 삶을 바꾸는 지역정치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성남시 기자회견에 앞서 국회 소통관에서 첫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지사 출마를 본격적으로 알렸다. 

 

한편 문재인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를 지낸 김 대표는 지난해 8월 대선 출마를 선언했으나 지난 2일 후보직 사퇴 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후보 지지 선언을 이어갔다.

 

김 대표는 민주당과 새로운물결이 합당 논의를 착수함에 따라 민주당 내 경선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김 대표는 당내 경선이 불리하다는 의견에 대해 “(민주당의) 합당 제의를 수용할 때 세세한 조건 따지지 않았다”며 “통 크게 당 결정에 따르고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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