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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프로야구 개막, kt 쿠에바스-SSG 폰트 선발로 필승 각오

40주년 맞은 프로야구, 개막전부터 100% 관중 입장
개막 선발투수 SSG-kt 모두 외국인 에이스 내세워
대기록 달성-새 외인선수 활약 여부 등 ‘볼거리 풍성’

 

올해로 출범 40주년을 맞은 프로야구가 2022년 대장정의 서막을 연다.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가 오는 2일 오후 2시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 간 공식 개막전을 필두로 수원(삼성 라이온스-kt 위즈), 잠실(한화 이글스-두산 베어스), 고척(롯데 자이언츠-키움 히어로즈), 광주(LG 트윈스-KIA 타이거즈) 등 5개 구장에서 일제히 열린다.

 

팀당 144경기가 열리는 가운데 개막전부터 본격적인 관중입장이 가능하기에 야구팬들의 마음은 벌써부터 설렌다. 특히 개막전 첫 단추를 끼워줄 각 팀의 선발투수에 관심이 모아진다.

 

‘디펜딩 챔피언 kt는 윌리엄 쿠에바스를 선발로 내세운다.

 

쿠에바스는 통합우승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10월 31일 삼성과의 정규시즌 1위 결정전에서 선발로 나와 7이닝 동안 8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로 팀 우승을 이끌어 강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시즌 성적은 9승5패 평균자책점 4.12.

 

이강철 kt 감독은 31일 열린 미디어데이를 통해 “지난해 타이브레이커(순위결정전)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그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 개막전 삼성을 상대로 쿠에바스를 낙점했다”고 밝혔다.

 

한편 상대인 삼성 라이온즈는 데이비드 뷰캐넌을 내세워 한 판 승부를 벌인다. KBO리그 2년차인 뷰캐넌은 지난 시즌 kt를 상대로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2.65를 기록했다.

 

 

SSG는 개막전 선발투수로 외국인 윌머 폰트로 정했다.

 

폰트는 지난 시즌 25경기 8승5패 평균자책점 3.46으로 어려운 팀 선발 마운드에서도 제 몫을 다해줬다. 지난 21일 시범경기(LG전)에서도 5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으로 선전하며 착실히 개막전을 준비했다.

 

김원형 SSG 감독은 “제주 스프링캠프때부터 시범경기 마지막까지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좋은 볼을 던지고 있어 개막전 선발로 낙점했다”면서 “올해 구단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힘을 얻었다. 선수들과 우승을 목표로 잘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상대인 NC는 3년 연속 팀의 개막전 선발을 맡은 드루 루친스키가 나선다. 루친스키는 지난 시즌 SSG를 상대로 4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5.14를 기록했다.


올 시즌은 대기록 달성 여부도 눈여겨볼만하다.

 

특히 타자부문에서 최정(SSG)이 역대 최초로 ‘17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이라는 대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최정은 데뷔 시즌인 2005년을 제외하고 매 시즌 빠짐없이 10개 이상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홈런왕을 차지한 최정은 2시즌 연속 홈런왕 타이틀도 함께 노린다.

 

올 시즌 국내무대에 복귀한 김광현(SSG)은 150승 고지를 노린다. 올 해 14승 이상을 추가한다면 가능하다.

 

또한 KBO리그 데뷔무대를 치르는 새로운 외인들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헨리 라모스(kt)는 시범경기부터 좌우타석을 가리지 않고 홈런을 때렸다. 시범경기 성적은 12경기 동안 12안타 4홈런 9타점 타율0.387로 맹타를 휘둘렀다.

 

과연 라모스가 한 경기 좌우타석 홈런(4번)과 kt 외국인선수 최다 홈런(47개)을 기록한 로하스에 이어 팀의 스위치히터의 계보를 이을 수 있을지 지켜볼만하다.

 

이외에도 메이저리그 통산 90승에 빛나는 투수 이반 노바(SSG)와 새 외국인 거포 케빈 크론(SSG)의 활약여부에도 팬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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