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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첫 총리는 선발투수…기량 발휘할 여건 만들 것"

"공군 훈련기 사고 비극…나라 위해 목숨 바친 분 최고 예우해야"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은 3일 새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 인선에 대해 "첫 총리는 야구로 치면 선발투수"라며 "선발투수가 마음 놓고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제대로 된 여건을 잘 만들고 정리하는 게 인수위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날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정부의 첫 총리로 한덕수 전 총리가 내정된 데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인수위의 역할은 어떤 분이 총리로 지명 되시든 우리 국가가 나아갈 청사진을 만들어 정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남 사천시를 방문해 최근 공군 훈련기 KT-1 충돌 사고로 순직한 조종사 빈소를 조문했다.

 

이와 관련해 안 위원장은 "참 비극적인 일로,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정부에서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재발 방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분들에 대해 국가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예우를 해드리는 게 마땅하다"며 "새롭게 출발할 정부에서 신념을 갖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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