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오는 11일부터 보건소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를 중단함에 따라 앞으로 보건소에서 고위험군 등 검사우선순위 대상 PCR검사만 가능하며 신속항원검사는 도내 동네 병·의원 2423곳(4일 기준)에서만 받을 수 있게 됐다.
5일 도에 따르면 진단에서 진료·치료까지 연계되는 동네 병·의원 관리체계로 전환되며 고위험군 및 확진자 관리 집중을 위해 오는 11일부터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신속항원검사가 전면 중단된다.
보건소에서는 고위험군 등 검사우선순위 대상 PCR 검체 채취만 진행하며 신속항원검사는 도내 호흡기 진료지정 의료기관 2294개소, 호흡기전담클리닉 129개소 등 동네 병·의원 2423개소에서 가능하다.
앞서 지난달 14일부터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판정을 확진으로 인정하면서 보건소 신속항원검사 검사건수는 45%가량 감소했다.
코로나19 검사우선순위 대상자에는 60세 이상 고령층,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서를 받은 사람, 밀접접촉자와 같은 역학적 관련자 등이 해당된다.
도는 도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홈페이지(gg.go.kr)와 G버스 등을 통해 검사체계 개편 사항을 적극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4일 18시 기준 도내 재택치료 관리 의료기관은 172개소, 일반관리군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는 74개소이며 비대면 진료가 가능한 동네 병·의원은 2447개소다.
정부는 확진자 급증에 따른 대면진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30일부터 재택치료 외래진료센터 신청대상을 모든 병의원으로 확대하고 신청절차도 시·도 지정에서 의료기관 직접 신청으로 간소화했다.
병원급 의료 기관은 지난달 30일, 의원급 의료기관은 지난 4일부터 심평원을 통해 신청 받고 있다. 도내 재택치료 외래진료센터는 지난 한 주 동안 56개소에서 563개가 추가돼 총 619개가 운영 중이다.
외래진료센터 참여 의료기관 명단 및 진료시간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www.hira.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