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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악류 반입·유통 원천 차단

관세청은 올들어 국내 마약사범이 다시 급증하고 우리나라가 국제마약밀수 중개지로 급부상함에 따라 단속체계를 대폭 강화해 마약류의 국내 반입 및 유통을 원천 차단키로 했다.
5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번 단속 개선방안은 인력이나 조직의 확대 없이 기존 30여명의 조사요원에 1천900여명의 통관·감시직원을 단속요원으로 활용해 단속 역량을 극대화한다.
이에 따라 관세청은 WCO(세계관세기구)의 네트워크를 활용, 전세계 마약류 밀수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우범 여행자 및 화물에 대한 선별 기준으로 신속 배포함으로써 단속 역량을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또 현재 10개 공항·항만 세관에 분산 배치하고 있는 마약탐지견을 주요 거점중심으로 통합 배치, 광역 기동감시 체제로 개편함으로써 세관의 단속강도에 따라 밀수통로를 수시로 변경하는 마약밀수사범에 신축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관세청의 마약 탐지견은 지난 2002년 대마초 137kg을 적발했으며 최근에는 신변이나 우편물에 교묘하게 은닉된 1~5g의 극소량도 적발하고 있어 개편 후 그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아울러 전국 세관의 마약전담 수사관 31명은 마약사범 및 조직에 대한 조사를 수행하고 외국세관 및 해외단속기관과의 국제공조 등을 통해 관세청 마약단속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관세청 관계자는 "앞으로 국경선에서 마약류를 사전차단하는 역할에 보다 충실해 국내 마약단속 기관간 시너지 효과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국내 마약단속망을 대폭적으로 확충하고 적발 역량을 향상시킴으로써 '마약청정국'의 이미지를 유지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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