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8 (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고대안산병원 김현진 교수, 국제수면학회 ‘젊은 연구자상’ 수상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신경과 김현진 교수가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된 제16회 국제수면학회(World Sleep 2022)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김 교수는 나이가 들면서 잠에 드는 시간이 앞당겨지는 정도가 심한 사람은 향후 인지기능 저하 및 뇌 위축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을 수 있음을 밝힌 연구(Chronotype advance as a predictor of subsequent cognitive function and brain volume regression: a 4-year longitudinal cohort study)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기존에도 부족하거나 과도한 수면 시간은 치매 등 퇴행성 뇌질환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들이 다수 발표됐지만, 수면 시간이 앞당겨지는 것과 퇴행성 뇌질환과의 연관성을 고찰한 연구는 많지 않았다. 특히,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을 통해 대규모 코호트 추적 관찰 자료를 기반으로 이를 입증해 발표한 것은 처음으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 교수는 “나이가 들면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은 노화의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 있으나, 그 정도가 다른 사람보다 심하다면 퇴행성 뇌질환의 고위험군은 아닌지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11일부터 16일까지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된 이번 국제수면학회는 3년 만에 열린 대면 학회로 전 세계 60여 개국 2300여 명의 연구자들이 모인 가운데 총 18명이 ‘젊은 연구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