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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사립유치원 안전불감증 심각

소방설비 미흡, 불결한 냉난방시설, 보조교사 탑승않는 유치원 버스 등 안전장치 부실
도내 사립유치원 10곳가운데 1.7곳이 미자격원장이 운영
유기홍 의원, 유치원 안전점검 강화 및 미자격원장 운영 문제에 대한

경기도내 465개 사립유치원에 대한 안전점검 결과 소방설비가 미흡하거나 불결한 필터의 냉난방시설은 물론 화장실 미끄럼 방지시설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는 등 원생들을 위한 안전장치가 부실해 안전불감증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경기지역 유치원 10곳 가운데 1.7곳이 미자격 원장인 것으로 밝혀져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교육위 유기홍(열린우리당) 의원에 따르면 올해들어 도내 465개 사립유치원에 대한 안전점검결과 소방설비가 각 실마다 설치되지 않은 유치원이 42곳, 소화기 위치를 제대로 비치하지 않은 곳이 33곳이다.
또 가스누출차단기와 경보기 설치 작동이 제대로 되지 않은 유치원이 각각 55곳, 67곳이였으며, 화장실 미끄럼 방지시설이 미흡한 곳이 146곳에 이르렀다.
냉난방 시설의 필터도 청결하지 못한 곳도 97곳일뿐 아니라 시설 개보수 및 용도 변경시 관할청 허가를 받지 않은 유치원도 118곳으로 밝혀졌다.
특히 빈번한 유치원 버스 사고에도 불구하고 어린이의 안전을 책임질 보조교사가 탑승하지 않은 곳도 39곳에 이르러 심각한 안전불감증을 보였다.
유의원은 또 경기지역 877개 사립유치원 가운데 128곳이 미자격 원장이 운영하고 있다며 이같은 85.4%의 자격원장 임용률은 전국평균 89.88%에도 못미쳐 유아교육의 신뢰성을 크게 떨어뜨린다고 지적했다.
유의원은 "어린이는 경미한 사고로도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큰 영향을 받기 쉬워 유치원의 안전관리는 무엇보다도 철저해야 한다"며 "교육부나 경기도교육청은 유치원의 안전점검 강화 및 미자격 원장 유치원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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