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5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김동연 “경기도서 기득권 깨고 새 기회 만들 것…국힘 劉·金은 기득권 상징 인물”

성남시 단대동에서 유년 시절 보내…경기도는 꿈을 키워준 곳이자 실현한 곳
“도내 수많은 기득권 타파…청년에게 고른 기회 주어질 수 있도록 실천할 것”

 

경기지사 후보로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예비후보는 “정치교체의 요체는 기득권을 깨고 기회의 나라를 만드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압축판인 경기도부터 기회가 넘치고, 노력한 만큼 보상받을 수 있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18일 경기신문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정치를 시작하면서부터 일관되게 기득권을 깨고 새로운 기회를 만드는 것을 주장해 온 사람”이라며 “국민의힘 김은혜·유승민 예비후보는 기득권을 상징하는 인물로서 (나와는) 상대적으로 대립될 수밖에 없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15살 때 여섯 가족이 성남시 단대동으로 이사와 천막을 치고 살았다. 상업고등학교를 진학해 19살 때 직장 생활을 시작하고 소년 가장으로 6년간 생계를 책임져왔다”며 “기득권 확장을 깨고 기회의 나라를 만들고자 하는 분들로부터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암흑과 같은 터널 속에 있던 어린 소년에게 꿈을 키워준 곳이자 꿈을 실현할 수 있던 곳이 경기도였다”며 “경기도 내에 수많은 기득권을 타파하고 청년들에게도 고른 기회가 주어질 수 있도록 실천으로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경선 룰 관련해선 “어떤 결정과 규칙을 내리든 당의 입장을 전적으로 따를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그는 “우선 당심을 얻는 게 중요하다. 또 권리당원 등 많은 분들이 상대 당과의 경쟁에서 이기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믿고 결정에 따르겠다”고 전했다. 

 

 

또 민주당 정체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데 대해 “2005년 노무현 전 대통령 지시에 따라 만든 대한민국 중장기전략 보고서인 ‘비전2030’에는 민주당 철학이 잘 녹아있고 문재인 대통령도 보고서를 실천에 옮기고자 초대 경제부총리직을 제안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과 진보가 지향하는 가치는 혁신적 포용국가로 나가는 것이다. 보고서는 대한민국이 나갈 방향에 대한 것이었지만 결국 이는 민주당의 철학과 가치를 실천에 옮기는 일이었다”며 “당시 정치를 하진 않았지만 민주당을 위한 노력을 한 것이라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김 예비후보는 앞서 출마 선언을 하며 5가지의 큰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첫 번째가 미래대비, 민생안정, 평화공정, 균형발전, 정치교체를 내세웠었다”며 “민생 안정을 우선시하되 우리 동네 내 집 앞부터 변화를 만들고 싶다. 도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문제부터 해결하고 싶다”고 공약했다. 

 

끝으로 이재명 상임고문과 관련해선 “수시로 연락을 하고 있는데 대선 당시 연대를 하면서 만든 공동선언문을 어떻게 실천에 옮길 지에 대한 논의가 많다”며 “당내 경선이 끝나고 후보군이 확정되면 (이 고문이) 선거유세 지원을 해주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