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경선이 본격화 한 가운데 염태영 예비후보가 김동연 예비후보에 대해 ‘민주당 DNA’가 없다고 맹공했다.
염 예비후보는 19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김 예비후보가) 민주당이 주장하는 보편적 복지에도 부정적이고 전 국민 재난지원금 역시 포퓰리즘으로 보고 있다”며 “민주당 DNA와 맞는지 검증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꼬집었다.
그는 “(김 예비후보가) 민주당이 주장하는 보편적 복지에도 부정적이고 또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포퓰리즘으로 본다”며 “저는 노무현 정부 때 국정과제비서관이었고 그 분은 MB 때 했는데 당시 국정과제로 4대강 사업이 추진되지 않았나. 검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염 예비후보는 “민주당 DNA하고 맞는지 의문”이라며 “이것은 검증이 꼭 필요하다고 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경기지사 경선 토론이 이뤄지지 못한 데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염 예비후보는 “지금 한 사람 비단길 깔아 주느라고 계속 합당 절차에, 합당 세리머니를 여러 차례 하지 않았느냐”며 “그 한 사람을 띄워 주고 경선 절차를 계속 미루다 보니 경선 막바지까지 우리 상품들을 띄울 시간을 못 가져 아쉽다”고 전했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18일 경기지사 경선에 김동연·염태영 예비후보와 안민석·조정식 의원 4인을 권리당원 50%, 일반여론 50% 경선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하고,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넘지 못 할 경우 결선 투표로 최종 경기지사 후보를 확정짓기로 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