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지사 예비후보가 이재명 전 지사의 공약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공약 ‘명작동화(明作東花) 시리즈’를 공개했다.
24일 김동연 후보 캠프에 따르면 ‘이재명이 만들고 김동연이 꽃 피운다’는 의미의 공약 시리즈인 명작동화는 이 전 지사가 추진해온 기존 정책에 김 후보가 추진할 정책을 더한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김 후보 측은 지난 23일 명작동화 제1탄 격으로 지방자치단체 최초 동물 국과수인 ‘경기도 수의법의학 센터’ 설립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반려동물’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 측은 이날 SNS를 통해 유기견을 보호하다 새 가족을 찾아준 경험을 소개한 뒤 “동물학대는 명백한 범죄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며 “경기도만큼은 이런 만행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물 국과수’의 역할을 띤 ‘경기도 수의법의학 센터’를 전국 지자체 최초로 설립하겠다”며 “이재명 지사 시절 지자체 최초로 구성된 ‘동물학대전담팀’을 확대·개편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밖에도 ▲반려동물 테마파크 및 반려동물 놀이터 확충 ▲도 직영 반려동물 입양센터 확대 ▲도내 펫푸드 생산 및 공급 체계적 관리 방안 수립 등을 제시했다.
다음날 발표한 두 번째 공약은 ‘공공산후조리원 확충’이다. 김 후보 측은 “경기도에 산후조리원이 전혀 없는 시·군이 여럿 있다”며 “지역에 산후조리원이 있더라도 비싼 비용 탓에 공공산후조리원을 찾아 일찌감치 대기하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에서만큼은 마음 편히 출산 이후를 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재명 전 지사 시절 여주와 포천에 설립한 공공산후조리원 사례를 확대해 산후돌봄의 공공성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 캠프 관계자는 “이 전 지사가 닦아놓은 기초와 정책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김 후보의 의지를 담아 명작동화 공약 시리즈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